이현일 기자
hyunillee1016@gmail.com | 2024-01-04 07:00:45
▲ 김동연 경기도지사(사진=연합뉴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번 정부 출범 후 노동자 등이 많은 정책적 테러를 당했다. 대한민국이 거꾸로 가고 있다”며 현 정부의 국정운영을 비판했다.
김 지사는 3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관련 기자회견에서 전날 피습을 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쾌유를 빌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어제 있어서는 안 될 정치적 테러가 있었다.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있어서 이와 같은 일이 생겨서는 안 되겠다는 단단한 다짐을 정치권도 함께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케케묵은 이념적 잣대를 무기로 기득권 권력 카르텔이 노동자와 시민단체, 환경단체 등을 상대로 기득권 카르텔로 몰아붙이는 정책적 테러가 사실은 많은 부분에서 이루어져 왔다고 생각한다"면서 "대한민국은 지금 거꾸로 가고 있다"며 현 정부를 다시 한번 작심 비판했다.
김 지사는 "전 세계적으로 퇴조하고 있는데 대한민국만 거꾸로 신자유주의로 가고 있는 듯하다"며 "미국, EU, 일본 모두 확대재정 정책을 쓰고 있는데 대한민국만 축소재정을 하면서 변화와 흐름에 대처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와 같은 이념적 잣대로 가고 있는 역주행이야말로 정책적 테러라고 생각한다"며 "경기도가 올바른 길로 제대로 된 길로 가도록 하겠다. 상처받은 우리 민주주의 그리고 경제와 기후위기, 국제 흐름과 변화에 적극 대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작년 말까지 1년 반이 김동연호의 시즌1이 '방향'이었다면 시즌2의 키워드는 '속도'"라며 "이제 방향을 제대로 잡았기 때문에 속도를 붙여서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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