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윤미 기자
hwangyunmi552@gmail.com | 2024-03-10 20:02:59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당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10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전략 지역 4곳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민주당은 10일 공천 배제돼 탈당한 홍영표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 부평을에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을 공천했다.
박 전 차장은 경선에서 맞붙은 비례대표 이동주 의원을 꺾고 부평을 후보로 낙점됐다.
경기 광명을에서는 영입 인재이자 '김은경 혁신위원회'에서 활동했던 김남희 변호사가 이 지역 현역 초선 의원인 양기대의원을 눌렀다.
경기 용인갑에서는 이상식 전 국무총리 민정실장이 비례대표 권인숙 의원, 이우일 전 지역위원장과 3자 경선에서 승리했다.
충북 청주서원에선 이광희 전 충북도의원이 현역 의원인 이장섭 의원과 경선에서 이겼다.
한편, 대구·경북(TK) 지역 비례대표 후보로는 조원희 당 전국농어민위원회 수석부위원장(남성)과 임미애 경북도당 위원장(여성)이 선정됐다.
임 위원장은 20대 국회 민주당 비례대표를 지낸 김현권 전 의원의 배우자기도 하다.
민주당은 불모지 TK를 전략 지역으로 지정하고, 이 지역 출신 비례대표 후보를 별도 추천받아 대구·경북 당원 투표로 최종 후보 남녀 1명씩을 선정했다.
이날 발표된 지역구 4곳의 본선 대진표도 확정됐다.
부평을은 국민의힘 이현웅 전 국민의당 지역위원장, 박선원 전 차장, 민주당을 탈당한 이 지역 현역 홍영표 의원이 맞붙는다.
광명을에선 국민의힘 전동석 전 경기도의원과 김남희 변호사가, 용인갑에서는 이원모 전 대통령비서실 인사비서관과 이상식 전 실장이, 청주서원에선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과 이광희 전 충북도의원이 각각 격돌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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