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원 기자
ljw777666@gmail.com | 2024-11-16 22:00:07
더불어민주당은 16일 광화문 북측광장에서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및 특검 촉구' 3차 집회를 열었다.
지난 1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세 번째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또다시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가 예상되는 가운데 3주 연속 주말 집회로 특검법 수용을 압박했다.
더욱이 전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1심 결과에 분노한 지지자들로 30만 명이 거리로 뛰쳐나와 집회에 참여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주최한 이 집회에 조국혁신당과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4개 군소 야당 지도도 참여했다.
이 대표는 "팔팔하게 살아돌아온 이재명입니다"라고 인사를 열고 "이재명은 결코 죽지 않는다", "노무현이 열어준 길, 죽을 힘을 다해 달려왔다",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함께 하자" 라고 말했다.
또 "언제부터 이 나라의 주인이 윤석열, 김건희, 명태냐"라고 윤 정권을 비판하며 민주주의와 반민주주의의 싸움에서 함께 승리하자고 지지자들을 격려했다. 지지자들은 오랫동안 "이재명"을 연호했다.
문화예술인들도 참여했다. 악역 전문 배우 이기영 씨가 윤 정부를 강하게 비판하여 크게 호응 얻었고, 김현성과 레밴드가 공연했다.
더불어민주당 청년당원 전종호도 무대에 올라 윤석열 정부를 강하게 비판하고, 이 대표의 무죄를 주장했다.
이날 (사)개혁국민운동본부는 자원봉사 부스를 운영하며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음료 제공 등의 봉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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