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원 기자
ljw777666@gmail.com | 2023-06-16 21:59:29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서울대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교수직에서 파면하기로 결정한 데 분노했다.
이해찬 고문은 최근 서울대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교수직 파면을 결정한 것에 대해 “무도한 짓”이라며 “동창회에서 제 명부를 빼라고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고문은 서울대 섬유공학과에 71학번으로 입학했다가 재수해 사회학과 72학번으로 재입학, 1985년 졸업했다.
이 상임고문은 전주시에서 열린 전국 순회 민주 아카데미 특강 ‘대한민국 이대로 괜찮은가’에서 서울대 교수 되기가 얼마나 어려운데 본인 잘못도 아니고 딸이 장학금 받아서 김영란법 위반이라고 파면했다”며 “이게 말이 되는 소린가. 그럼 이 나라 모든 국회의원·기자·교수 자녀들은 장학금을 받으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 “제가 서울대 두 번 들어갔는데 지금은 후회막급”이라며 “그런 학교 나왔다는 걸 어디 가서 뭐라고 하겠나”라고 덧붙였다.
이 고문은 “이런 무도한 짓을 끝내기 위해선 내년 국회의원 총선에서 이기는 게 무척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윤석열 정권이 민주당을 교란하고 이재명 대표를 끌어내리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예전에는 공작했는데 지금은 대놓고 한다”고 말한 이 고문은 “이 대표를 줄곧 지켜봤는데, 대단히 진지하고 공부도 많이 하고 내공도 강하다”며 “대표는 야무져야 한다”고 평가했다.
이 고문은 검찰이 의원들 겁주기를 하고 있다면서 “이런 정권은 처음이고 이런 야비한 수사가 어디 있느냐. 직권남용”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기성 언론은 사유화돼 있으니 거기에 현혹되면 안 된다”며 “유튜브를 많이 보라”고도 했다.
더불어 “신뢰받는 당, 믿음직한 당, 내가 함께하는 당이 이기는 정당이 된다”며 ““지금처럼 적당히 가면 안 된다. 지금보다 야무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