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통합행보, 당내 3선 만나…김건희 포함한 '尹 탄핵백서' 제작

이재명, 3선 중진들과 오찬회동서 '윤석열 탄핵 백서' 만들기로
의원들 "통합메시지 늘리고 여당과도 긴밀히 소통해야"
이재명 "내부 단결과 통합에 협조 바라"

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5-03-13 21:56:22

▲ 13일 더불어민주당 3선 의원들과 오찬 회동한 이재명 대표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3선 중진들과 만나 당내 통합을 당부하는 한편 당 차원에서 '윤석열 탄핵 백서'를 만드는 데 뜻을 모았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소재 식당에서 3선 의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정국을 논의했다고 조승래 수석대변인이 밝혔다. 간담회에는 민주당 소속 3선 의원 31명 중 박찬대 원내대표를 포함한 22명의 의원이 참석했다.

3선 의원들은 이 대표에게 윤석열과 김건희, 그 가족들을 포함한 가칭 '탄핵 백서'를 만들 것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당 차원에서 진행해 보면 좋을 것 같다"고 화답하고 원내 지도부와 상의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 13일 더불어민주당 3선 의원들과 오찬 회동한 이재명 대표 (사진=연합뉴스)
3선 의원들은 불안한 시국에서 국민을 안심시키기 위해 당 차원에서 통합의 메시지를 늘리고 민생 경제 문제를 유능하게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점도 제언했다.

특히 각 산업별 협회와 긴밀히 협의해 업계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모색할 것을 건의했다.

아울러 이들은 당 5·6선 의원들과 마찬가지로 이 대표에게 여당과 긴밀히 소통해야 한다고도 당부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 정치·경제적 불안감이 크기 때문에 이를 해소하기 위해 민주당이 내부적으로 단결하고, 통합하고,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게 필요하다"며 3선 의원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의원들은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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