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5-06-25 21:53:06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의 문제 제기를 "과도한 정치 공세"라고 반박하며 김 후보자의 답변으로 충분히 소명됐다고 맞섰다.
김 후보자 역시 총리 인사청문회 전례에 따라 제출할 수 있는 범위에서 자료를 모두 제출했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국민의 오인을 살 부분부터 시정해달라"는 취지로 국민의힘에 요구한 상태다.
이날 오전 10시 시작된 청문회는 오후 4시30분 정회한 뒤 오후 5시 속개를 예고했지만, 자료 제출 상황을 둘러싼 위원장·여야 간사 협의가 불발되면서 현재 재개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 측은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의 '6억원 장롱' 발언에 대해 김 후보자에 대한 명예훼손이라며 사과를 요구하며 반격에 나섰다.
민주당 김현 간사는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의 '6억원 장롱' 발언 등과 관련해 "(의혹 제기의) 전제부터 틀렸는데 왜 일방적으로 후보자만 자료를 제공해야 하나"라며 "발언을 철회하고 사과부터 해야지 상응하는 조치를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전용기 의원도 "조작된 프레임으로 후보자를 '현금 6억 원을 장롱에 쌓아놓은 사람'이라고 매도하기 시작했고, 결국 그 프레임이 지금까지 유효하다"며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 측이 자료를 내지 않으면 청문회 재개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논의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배준영 의원은 "자정까지 (자료가) 오지 않으면 (청문회는 자동적으로) 산회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청문회에서 국민의힘 간사인 배준영 의원은 “오후 3차 질의 시작 전 모든 자료를 전부 다 내달라. 그렇지 않으면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배 의원은 ‘특단의 조처가 무엇이냐’는 물음에 “보고서 채택 문제를 포함해 총리 인준 문제에 대해 폭넓게 특위위원장과 원내 지도부와 의논해 결정하겠다”며 청문보고서 채택 거부 방침을 시사했다.
[ⓒ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