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원 기자
ljw777666@gmail.com | 2024-12-14 21:53:18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장동혁·진종오·김민전·인요한·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선출직 최고위원 전원이 사퇴했다.
이날 윤 대통령 탄핵안에 가결된 직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장동혁·진종오·김민전·인요한 최고위원이 최고위원직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인 최고위원은 친윤계, 장 최고위원과 진 청년최고위원은 친한계로 분류된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상 최고위원 4명이 사퇴할 경우, 당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한동훈 대표 체제는 붕괴 수순을 밟게 됐다.
이날 의총은 격앙된 분위기로 ‘탄핵 찬성’을 주장했던 한 대표에 대해 일부 의원들이 사퇴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원들은 "탄핵을 책임져라", "당 대표 들어오라"며 한 대표를 성토했다.
이에 한 대표는 "제가 비상계엄을 했습니까?", "제가 투표를 했나요?"라며 반박했다.
한 대표는 의총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집권 여당 대표로서 국민과 함께 잘못을 바로잡고 헌법과 민주주의를 지키겠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저는 직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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