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일 기자
hyunillee1016@gmail.com | 2024-08-19 21:49:36
연임에 성공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의 "중요한 것은 일본의 마음" 발언과 관련해 "대통령실에서 배려해야 할 것은 대일본제국 천황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의 마음"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19일 연임 후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과 대한민국 공직자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뽑은 국민의 대리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일본 국민의 마음을 살필 것이 아니라 우리 국민의 마음을 살피길 바란다"며 "그것이 잘못됐다고 생각하면 당연히 즉각적인 엄중한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병주 최고위원도 김 차장을 겨냥해 “일본의 마음은 중요하고 국민의 마음은 중요하지 않은 건가”라며 “이는 친일 정권임을 선언하는 것으로 보인다. 친일을 넘어, 숭일하는 윤석열 정권은 이 정도면 대한민국 국민임을 포기하는 게 아닌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태효 차장은 지난 3월에도 ‘외교부가 집계한 일본의 (한일 과거사 문제 관련) 공식 사과가 20차례 넘는다는 발언으로 집중포화를 맞아 일본 피로도까지 걱정하더니 마음까지 배려했다”며 “일본의 충성스런 신하가 아닌지 의심스럽다. 당장 국민께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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