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수 신임 중앙지검장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친윤’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임명된 것을 두고 “방탄 수사 목적”이라고 비판했다.

 

이해식 수석대변인은 13일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지검장은 윤석열 검찰총장 시절 대검 대변인을 맡았던 대표적인 ‘친윤’ 인사로 성남FC 사건 등 야당 탄앞에 앞장섰던 인물"이라며 "김 여사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하는 이때 대통령 심복을 중앙지검장에 앉힌 것은 기어코 김 여사를 성역으로 만들라는 시그널로 읽을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그게 아니라면 김 여사에 대한 소환조사 필요성을 제기한 송경호 서울지검장을 친윤 검사로 교체할 이유가 없다"며 "그런 점에서 이번 검찰 인사는 봐주기 인사, 방탄 인사"라고 했다.

 

이 대변인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에 대한 인권유린, 강압수사, 불법수사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대표적인 정치검사"라며 "감찰을 받아야 할 자가 영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너져버린 법과 정의의 가치를 회복시키라는 것이 이번 총선에서 국민이 내린 명령이었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이를 거부했다"며 "윤 대통령은 앞에선 반성을 말하고 뒤로는 자신의 가족을 지키라고 지시하는 것인가"라고 덧붙였다.

 

이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의 검찰 장악력 유지를 위한 이번 검찰 인사는 국민의 분노를 끓어오르게 할 뿐"이라며 "민주당은 반드시 김건희 특검법을 관철해 윤석열 정부가 무너뜨린 법과 정의의 가치를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 또한“이 지검장이 김건희 여사 수사를 제대로 하겠냐”며 “해답은 김건희 여사 종합특검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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