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지호 경찰청장 (사진=연합뉴스) 조지호 경찰청장이 윤석열 탄핵 심판 증인 심문에 출석했지만 형사재판을 이유로 상당수 질문에 답변을 하지 않았다.
조 청장은 "제가 관련 건으로 기소돼서 서울중앙지법에서 형사재판 피고인 신분으로 관련 사항이 공소 사실에 포함돼 있어서 증언을 못하더라도 양해해달라"고 했다.
국회 측에서 12월 3일 삼청동 안가에서 윤석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만났는지, 어떤 지시를 받았는지 등을 질문하자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비상계엄 전후 상황 관련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증언을 어떻게 할지 변호인과 협의가 안 된 상태라며 "재판을 통해 다 이야기하고, 제가 책임을 피할 생각은 전혀 없다"라고 밝혔다.
"변호인 입회하에 검찰 조사를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네", "사실대로 답했느냐"는 질문에는 "조서별로 제가 그렇게 다 서명 날인을 했다"고 답했다.
윤석열 측에서 건강 악화를 언급하며 "수사받으며 진술할 때 계엄 당시 상황을 명확히 기억해서 진술했냐"고 묻기도 했다.
조 청장은 "폐렴 증상이 와서 건강이 급속도로 나빠졌다"면서도 "섬망 증상 있다거나 그 정도는 아니었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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