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수괴배 철면피 대회' 국힘 대선 레이스..'尹 팔이', '이재명 저주'만

민주, 국힘 비판 "반성도, 비전도, 대안도 없는 속 빈 감정"
안귀령 "내란수괴 후계자 자리 두고 경쟁하는 행태 참담"
염태영 "15룡?20룡? 잡룡들의 난장"

이종원 기자

ljw777666@gmail.com | 2025-04-10 21:16:49

더불어민주당은 10일 국민의힘 대선 레이스를 겨냥해 "내란수괴배(杯) 철면피 대회"라고 비판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십수 명에 달하는 함량 미달 인사들이 너도나도 권력을 향해 달려드니 현기증이 날 지경"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첫 주자 안철수 의원부터 오늘 출마를 선언한 한동훈 전 대표까지 이들의 출마 선언엔 반성도, 비전도, 대안도 없다. 속 빈 강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전 대표에 대한 저주, 민주당 향한 남 탓으로만 점철된 이들의 중구난방 속에 미래는 없다"며 "내란 대통령을 배출하고 함께 나라를 망친 데 대한 반성 역시 찾아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은 그간의 실정과 폭정, 내란에 대한 진심 어린 사죄부터 내놓으라"고 촉구했다.

안귀령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은 내란수괴 윤석열과 결코 헤어질 수 없는 내란당"이라며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 국민의힘 주자들이 '윤석열 팔이'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내란수괴 후계자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행태에 참담하다"며 "국민의힘 대선 경선은 내란 세력의 대표를 뽑는 선거인가. 국민은 내란 세력을 용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 10일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게시글 (출처=염태영 페이스북)
염태영 의원은 페이스북에 "15룡? 20룡? '잡룡'들의 난장"이라며 "윤석열 파면이 일주일도 지나지 않았건만 벌써 난가병('다음 대통령은 나인가'라는 의미)에 걸린 듯 줄줄이 출사표를 던진다"고 비꼬았다.

김한규 의원은 한 전 대표가 이날 출마 선언에서 이 전 대표를 겨냥해 '위험한 사람이 대통령이 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취지로 말한 것을 두고 "2022년에 위험한 윤석열이 대통령 되는 걸 막았어야 했다"며 "윤석열 괴물 정권이 나라 망칠 때 장관, 여당 당 대표로 함께 한 분이야말로 국민이 막아야 할 분"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설을 겨냥해 "당권파 권성동 꾀임에 난가병 한덕수는 '나를 빨리 탄핵해달라'며 트럼프 통화까지 팔아 출마 장사를 시작했고, 닭 쫓던 우후죽순 후보들은 '이게 뭐지?' 한다. 내란당 점입가경"이라고 말했다.

[ⓒ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