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외부접견 가능해도 면회 가지 않는 김건희...국힘은 '개별적'면회

공수처,설 이후 尹접견 금지 해제...김건희.접견 안할 방침
여권 인사 " 김건희 하루 중 상당 시간 누워서 보내"
권성동 "조만간...당차원 아냐",윤상현 "기운 북돋우러"

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5-01-28 21:15:20

▲ 2024.7.12 미국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나토 75주년 정상회의 참석 일정 마친 뒤 전용기에 탑승하는 윤석열과 김건희 (사진=연합뉴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윤석열의 외부 접견이 가능해졌지만 김건희는 이번에 구치소를 찾지 않을 예정이다.

28일 채널A에 따르면 김건희는 공수처의 접견 금지 해제 조치로 설 연휴 이후 윤석열 접견을 갈 수 있게 됐지만 가지 않는 쪽으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는 “영부인의 접견은 외부 노출이 불가피하다”며 “민주당이 김 여사 나타나기만 기다리는데 접견을 갈 수 있겠나”라고 언급했다.

김건희의 최근 건강 상태도 이번 결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여권 인사는 “하루 중 상당 시간을 누워서 보내야 하는 상태로 들었다”고 전했다.
 

▲ 2025.1.8 국회 본회의장에서 손을 맞잡은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윤상현 의원 (사진=연합뉴스)

 

권성동 원내대표는 조만간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윤석열을 면회할 계획이다. 다만 윤석열과의 개인적 인연을 고려한 것으로 당 지도부 차원의 면회는 아니며 구체적인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는 게 권 원내대표 측 입장이다.

같은 당 윤상현 의원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연휴 기간에는 변호사 접견만 가능하고 저희 같은 일반인은 다음 주 월요일부터 접견이 되는 걸로 안다”며 “저뿐만 아니라 관저에 왔던 국회의원, 당협위원장들 다 (윤석열을) 접견하고 싶어 한다. 사정이 허락하는 대로 가서 기운을 북돋워드리려고 한다”고 전했다. 

 

또한 “(윤석열이) 탄핵 심판에 대한 준비를 혼자 많이 하고 있다”며  "(주변에) 전혀 걱정하지 말라고 했고, 오히려 밖에 있는 분들한테 죄송스럽고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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