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정당 간동훈, 김문수 손잡고 첫 합동유세,,,"이재명 세상 함께 막아보자"

서울 도봉구에서 김-한 첫 합동유세...韓,무대엔 단둘이 서겠다 요청
한동훈,이재명 비판하며 "계엄 선긋고 승리의 길로 가야"
김문수 "이재명 독재 막고 만주주의 성취해야"

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5-05-26 21:43:31

▲ 서울 도봉구 방학사거리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를 한동훈 전 대표가 지원유세 했다. 2025.5.26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한동훈 전 대표가 26일 서울 도봉구에서 공식 선거 운동 기간 중 처음으로 합동 유세를 벌였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김 후보의 마지막 일정인 도봉구 노원·도봉·강북 집중 유세 현장에 나왔다. 유세 현장에 함께 모습을 보인 건 지난 3일 전당대회 이후 23일 만이다.

한 전 대표는 "우리가 이재명 세상을 함께 막아보자"며 "제가 그 마음으로 여기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은 사악해서 위험한 것이 아니라 무능해서 위험하다"며 "우리가 명분 있게 싸우면 이재명을 이길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이재명의 경제 정책은 '노쇼 주도 성장'"이라면서 이른바 '커피 원가 120원' 발언을 거론하며 "이재명 말대로면 이재용 회장도 커피집 차리고 워런 버핏도 커피집 차릴 것"이라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향해 날을 세웠다.

한 전 대표는 "이번 선거는 중도층이 결국 승패를 좌우할 것"이라며 "그분들이 바로 여기 김문수 후보를 찍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원 유세를 마친 한 전 대표는 김 후보의 손을 맞잡고 들어 올렸다. 

 

▲ 서울 도봉구 방학사거리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를 한동훈 전 대표가 지원유세 후 단상을 내려가고 있다. 2025.5.26 (사진=연합뉴스)
이에 김 후보는 "반드시 우리는 승리할 것"이라며 "우리는 같이 손 잡고 승리의 그날을 맞이할 것이다. 여러분 함께 갑시다"라고 외쳤다.

김 후보는 "한 전 대표도 말했지만, 대한민국에 저런 사람(이재명)이 (대통령이) 돼선 안 된다 이런 걱정 때문에 많이 오셨을 것"이라며 "여러분의 깨끗한 한표를 모아 반드시 독재를 막고 민주주의를 성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합동 유세에 나서되, 무대 위에 다른 공동선대위원장 없이 김 후보와 단둘이 서겠다고 선대위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전 대표는 그간 김 후보를 향해 계엄과 탄핵 반대에 대한 사과, 윤석열 부부와의 절연 및 출당 조치 등을 요구하며 선대위에서 공식 직책을 맡지 않았다.

대신 지난 20일 부산을 시작으로 대구와 충북, 서울 등 지역을 돌며 개별적으로 김 후보에 대한 지원 유세를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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