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민 전 검사, 출석 계획 하루 만에 번복…법무부 국감 불출석 결정

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5-10-13 21:13:13

▲ 김건희에게 고가의 그림을 건네고 공천을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상민 전 부장검사가 1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5.9.17 (사진=연합뉴스)

 

김건희와 관련된 ‘매관매직’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상민 전 부장검사가 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무부 국정감사에 불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전 검사 측은 국회에 “증인 출석 시 수사·재판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으며, 당초 국감 증인으로 나가 입장을 밝히려 했던 계획을 하루 앞두고 변경했다.

 

민주당 서영교 의원은 김 전 검사에게 김건희 관련 공천 청탁과 그림 전달 경위를 질의할 예정이었다.

김 전 검사는 2023년 이우환 화백 그림을 김건희 오빠에게 전달하고, 지난해 총선 공천을 청탁한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로 구속기소된 상태다. 

 

특검팀은 김 전 검사가 국정원 법률특보로 활동하면서 사건 보고서 작성 등에도 관여했다고 보고 있다. 이번 국감에서는 김 전 검사 외에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심우정 전 검찰총장 등 수사 대상 인사들이 다수 증인으로 채택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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