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원 기자
ljw777666@gmail.com | 2025-01-07 21:12:19
숙명여자대학교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의 석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한 조사 결과를 김 씨에게 통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숙대에 따르면 이 학교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는 지난달 말 본조사 결과를 김 씨에게 통보했으며 이의가 있을 경우 이달 말까지 수렴하겠다는 절차를 안내했다.
통보한 검증 결과는 알려지지 않았다. 제보자인 숙대 민주동문회와 대학본부도 연구윤리위의 조사 결과가 표절인지는 전해지지 않았다.숙명민주동문회 관계자는 이에 대해 “‘조사결과를 확정해 제보자와 피조사자에게 통보한다’는 연구윤리위 규정을 어겼다”고 비판했다.
다만 조사 결과는 ‘표절’일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숙명민주동문회와 교수들이 2022년 8월 자체적으로 표절 여부를 조사한 결과, 김 여사 논문의 표절률은 최대 54.9%였다.
김건희는 숙명여대 석사 논문 외에도, 국민대 대학원 박사과정 재학 시절 논문에서도 ‘회원 유지’를 ‘member Yuji’로 표기하는 등 부실·표절 의혹이 일었다. 국민대는 2022년 8월 “부적절한 논문이라고 판단될 여지가 있다”면서도 “연구 부정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결론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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