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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pnews@gmail.com | 2025-03-27 21:18:58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산불 피해를 본 이재민들을 만난 자리에서 한 남성으로부터 위협을 받았다.
27일 오후 경북 영양군 산불 피해 이재민 대피소 영양군문화체육센터를 방문한 이 대표는 이재민들을 만나고 나오던 도중 검은색 옷을 입은 남성이 휘두른 겉옷에 상체와 얼굴을 한 차례 맞았다.
이 남성은 이 대표에게 다가와 오른손에 들고 있던 옷을 휘둘러 경호원의 제지를 받았다.
한 차례 신변의 위협이 있었으나, 이날 경북 의성군과 청송군, 영양군 등에서 이 대표는 집을 잃은 이재민을 위로했다.
해당 남성은 산불 피해 이재민인 것으로 파악됐다.
김태선 민주당 대표 수행실장은 이날 오후 공지를 내고 "오늘 경북 영양군 현장에서 외투를 사용한 분은 이재민으로 파악됐다"며 "화마에 집이 피해를 입고 주변 사람들도 희생되면서 감정이 격앙됐을 것으로 이해한다"고 했다.
또 김 실장은 "할아버지 아픔에 공감하면서 경찰에도 선처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2일 이 대표에 대한 암살 계획 제보가 있었다는 사실을 전했다. 이에 경찰은 지난 18일부터 이 대표에 대한 신변 보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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