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 친형 감금? 김웅의 막말 파장...금융치료 필요

같은 주장했던 차명진...이재명 대표에 손해배상까지
민주당 김웅에 사과 요구,안하면 "법적책임 묻겠다"경고

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4-12-16 21:07:19

▲ 김웅 국민의힘 전 의원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이재명 대표가 친형을 정신병원에 감금했다’고 말한 김웅 전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허위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김 전 의원의 사과를 요구했다.


민주당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김 전 의원과 같은 주장을 한 차명진 전 의원은 지난 2015년에 관련 소송에서 패소했고, 사법부도 (해당 주장이) 허위임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해당 발언을 한 차 전 의원에 대한 2015년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일부 승소한 바 있다. 당시 재판부는 이 대표가 형과 사이가 안 좋아졌다는 이유로 형을 정신병원에 입원시켰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배상 책임이 있다고 봤다.

민주당은 "김 전 의원에게 공개 사과를 요구한다"며 "이에 응하지 않을 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김 전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이 대표가 여당에 제안한 국정안정협의체를 두고 "자신에게 권력을 넘기라는 대국민 협박"이라며 "문재인은 적폐 수사로 정치 보복을 했는데, 자신의 친형도 정신병원에 감금한 이재명은 더할 것"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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