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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pnews@gmail.com | 2026-06-28 21:04:00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출마를 앞둔 송영길 의원이 28일 전북에서 열린 평당원 타운홀미팅에서 정청래 전 대표를 향해 "민주당 사당화는 용납할 수 없다"고 직격하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송 의원은 이날 전북 전주 코오롱스카이타워에서 열린 '전북 민주당 평당원 타운홀미팅'에서 "정청래 전 대표 측근이 아니면 당무에서 거의 배제되고 최고위원도 자기들끼리만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대표 특보를 1천 명이나 임명했다"며 "그 사람들이 대부분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였는데 이는 완전한 불공정 경선"이라고 비판했다.
또 "호남에서는 경선이 곧 본선인데 당이 후보를 결정하면 도민들의 선택권이 제한된다"며 "전북지사 경선 과정 역시 깊이 반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날 공개 발언에서는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할 구체적인 자료나 사례는 함께 제시되지 않았다.
반면 정청래 전 대표 체제에서 치러진 6·3 지방선거에서는 전국적으로 3천192명의 후보를 공천해 2천294명이 당선되며 약 72%의 높은 당선율을 기록했다. 민주당은 광역·기초단체장과 지방의회에서도 압도적인 성과를 거두며 지방권력을 유지·확대했다.
그럼에도 송 의원은 "승리했다고 자랑할 일이 아니다"라며 지도부 책임론을 제기했고, 당 운영 방식과 공천 시스템 전반을 문제 삼았다.
이날 행사에는 안호영 의원을 비롯해 유창희 전 전북도 정무수석, 김명지 전북도의원과 전북 지역 평당원 및 지지자들이 참석했다. 반면 이원택 전북도지사 당선인과 14개 시·군 단체장 당선인들은 대부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며, 전북도지사 후보였던 김관영도 참석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 의원이 차별화를 위해 강도 높은 비판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객관적인 근거 제시 없이 '사당화', '측근 정치' 등의 표현을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당내 갈등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8월 17일 전당대회를 통해 차기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할 예정이다. 전당대회가 다가올수록 당권 주자들의 공방도 한층 격화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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