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일 기자
hyunillee1016@gmail.com | 2024-10-20 21:01:33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회동을 하루 앞두고 “제가 보고 배운 경험의 팁을 드린다”며 ‘모두발언을 네 부 출력해가라’고 조언했다.
박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 독대는 군사 정권의 산물"이라며 "김대중 전 대통령 때부터 독대를 없앴고 투명성 확보를 위해 반드시 비서실장 혹은 관계자가 배석토록 했다"고 적었다.
이어 "한 대표는 정치경험이 일천해 잘 모르는 것 같다"며 비서실장이 배석하더라도 사즉생 각오로 국민 뜻대로 할 말을 하면 된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민심이 과학”이라며 "김건희 여사가 죽어야 한 대표가 살고, 한 대표가 죽으면 김 여사가 산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한 대표는 대통령에게 할 말을 정리해 4부를 준비해서 대통령실에 가기 전에 1부는 당 대표 비서실장에게, 나머지 3부는 지참해 1부는 대통령, 1부는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건내고 나머지 1부를 갖고 말한 뒤 대통령이 답변하면 메모해 그대로 발표하면 좋을 것"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당 대표 비서실장은 면담 끝날 시간에 미리 대표가 어떤 말을 했는지 발표하면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가 제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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