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원 기자
ljw777666@gmail.com | 2025-01-28 21:01:09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이 28일 변호인단과의 접견에서 '나라의 앞날이 걱정된다'고 한 것과 관련해 "내란을 일으켜놓고 나라 앞날이 걱정이냐"며 "정말 양심도 없다"고 비판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법의 심판대에 선 윤석열이 또다시 국민을 우롱하는 말들을 쏟아냈다. 가뜩이나 힘든 국민들의 설 밥상에 시름만 더하는 내란범을 하루빨리 엄단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수석대변인은 "제 손으로 내란을 일으켜 헌정질서를 송두리째 흔들고 경제를 절단 냈으면서 뻔뻔하게 '나라의 앞날이 걱정'이라니 정말 소름 끼친다"며 "나라의 앞날을 걱정하는 사람이 군을 동원해 내란을 일으키고 극렬 지지자를 선동했나. 법의 심판대 앞에서도 여전히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니, 파렴치의 끝은 도대체 어디냐"고 따져 물었다.
조 수석대변인은 "김건희를 끌어들인 것도 뻔뻔하다. 동정심이라도 기대했다면 꿈 깨라"며 "국민의 뇌리에는 온갖 부정과 비리 의혹으로 얼룩진 김건희·윤석열 부부의 모습만 선명할 뿐"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눈곱만큼이라도 나라 걱정하는 마음이 있다면, 최소한 사법 절차를 지연시키려는 꼼수나 부리지 말기 바란다"며 "계속해서 반성은 하지 않고 극단적 선동으로 대한민국을 흔들려고만 한다면, 그 행동들도 고스란히 죗값에 보태질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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