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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pnews@gmail.com | 2026-11-03 20:55:26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장 선거에서 문정복 의원이 김남희 의원에게 패하며 당선에 이르지 못했다. 당내 조직 운영 경험과 여성 정치 참여 확대를 강조하며 선거에 나섰던 문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뜻을 이루지 못했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3일 지난 1일부터 사흘간 실시한 전국위원장 선거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여성위원장에는 경기 광명을을 지역구로 둔 초선 김남희 의원이 당선됐으며, 경기 시흥갑의 재선 문정복 의원은 낙선했다.
이번 선거는 김민석 대표 취임 이후 처음 실시된 전국 단위 당직선거로, 당내 여성 조직의 운영 방향과 향후 정치적 역할을 결정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문정복 의원은 선거운동원과 국회의원 보좌진, 시의원, 청와대 선임행정관 등을 거쳐 재선 국회의원에 이르기까지 현장 중심의 정치 경력을 쌓아왔다.
정청래 전 대표 체제에서는 최고위원과 조직사무부총장을 맡아 당 조직 운영에도 참여했다.
이번 선거에서 문 의원은 여성 전략공천 지역 확대와 당내 경선에서 여성 후보의 결선 진출 보장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여성 정치인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지역에서 활동하는 여성 당원들의 정치 참여 기회를 넓히겠다는 구상이었다.
특히 전국 여성 조직과 지역 당원들의 활동 경험을 당 운영에 반영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상대 후보인 김남희 의원은 변호사 출신으로 경기도당 여성위원장을 지냈으며, 김민석 대표 취임 이후 경찰개혁추진단장을 맡아 주요 당무에 참여해 왔다.
김 의원은 여성 정치폭력 대응체계 구축과 민주연구원 내 여성정책 전담 부서 신설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의원은 당선 결과가 발표된 뒤 SNS를 통해 “정말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두 후보는 각각 정청래 전 대표와 김민석 대표 측에 가까운 인사로 분류되면서 선거 과정에서 친청·친명계 간 경쟁 구도가 부각됐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 제시된 여성 정치 참여 확대와 제도 개선 과제는 당내 계파 구도와 별개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전국여성위원장은 임기 2년 동안 당내 여성 조직을 이끌고, 2028년 총선 공천관리위원회에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하는 자리다.
이에 따라 이번 선거에서 문 의원이 제시한 여성 전략공천 확대와 경선 참여 보장 방안이 새 지도부의 정책 논의에 반영될지도 관심사다.
한편 전국청년위원장에는 김동아 의원이,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장에는 민병덕 의원이 선출됐다.
전국대학생위원장에는 이동원 전 서울시당 대학생위원장, 전국장애인위원장에는 박호석 대한장애인탁구협회 회장, 전국소상공인위원장에는 이승훈 전 전국소상공인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이 당선됐다.
전국노동위원장에는 최철호 전국전력산업노동조합연맹 위원장, 전국농어민위원장에는 문금주 의원, 전국사회연대경제위원장에는 박정현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이번 선거는 여성·노인·청년·대학생·장애인·노동·농어민·을지키는민생실천·사회연대경제·소상공인 등 10개 부문에서 실시됐다.
문정복 의원의 전국여성위원장 도전은 당선으로 이어지지 못했지만, 선거 과정에서 제시된 여성 정치 참여 확대와 공천제도 개선 과제는 향후 민주당이 논의해야 할 의제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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