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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pnews@gmail.com | 2025-06-15 21:05:18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신설된 인공지능(AI)미래기획수석에 하정우 네이버 AI혁신센터장을 임명했다.
국가안보실 1차장에 김현종 전 국방개혁비서관, 2차장에 임웅순 주캐나다 대사, 3차장에 오현주 주교황청 대사를 발탁하는 등 안보실 인사도 마무리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인선을 발표했다.
강 실장은 하정우 수석 인선과 관련해선 "AI의 주권을 강조한 소버린 AI을 앞장서 제안하고 이끌고 있는 인사"라며 "네이버 AI혁신센터장으로서의 현장경험이 국가 AI 정책으로 구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 수석은 1977년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전기컴퓨터공학부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삼성에스디에스(018260)에서 프로그래머로 일하기도 했다.
하 수석은 네이버에 2015년 입사한 뒤 AI 개발을 주도했다. 클로바 AI 리서치, AI랩,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센터 등 AI 연구개발조직을 이끌었다. 2021년 세계 3번째 초거대 AI인 ‘하이퍼클로바’와 한층 진화한 ‘하이퍼클로바X’ 개발에도 기여했다. 이후 AI이노베이션센터장, 퓨처AI센터장 등도 역임했다.
하 수석은 한국 AI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쏟았다. 소버린 AI를 확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왔다. 그는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의 인공지능·데이터 분과장과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과실연) 공동대표직을 수행했다.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하 수석은 올해 4월 과실연 공동대표로서 2030년까지 GPU를 포함한 최첨단 NPU 50만 장 규모의 세계 5위 성능의 대규모 AI 컴퓨팅 파운데이션을 구축할 것을 제안하고 세계적 수준 오픈소스 AI 생태계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려면 기술뿐 아니라 국가 전반의 전략 수립과 실행 체계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김현종 1차장에 대해선 "국방부 미국 정책과 육군본부 정책실장, 군 정책분야의 경험이 풍부한 인물"라며 "대한민국 안보 역량 강화는 물론이고 우리 군의 개혁을 이끌 적임자"라고 말했다.
dla웅순 2차장에 대해선 "1등 공사관을 역임하는 등 풍부한 대미 외교 경험이 있고, 현재 주캐나다 대사로 현지에서 G7을 대비하고 있다"며 "그 어느 때보다 외교 협상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국익 중심 실용외교를 관철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오현주 3차장에 대해선 "최초의 여성 주교황청 대사로, 외교부 개발협력국장, 유엔 중앙긴급대응기금 자문위원 등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지니고 있다"며 "경쟁하는 세계각국이 경제안보 분야에서 경쟁하는 가운데 국익 극대화를 위한 경제안보 전략 수립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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