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원 기자
ljw777666@gmail.com | 2025-03-09 20:55:59
윤석열이 법원의 구속 취소로 한남동 관저로 복귀하면서 앞으로 어떤 행보를 할 지에 관심이 쏠린다.
50일이 넘는 수감 생활을 한 윤석열은 지난 8일 석방 후 9일, 관저에 머물면서 몸을 추스르며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는 윤석열이 관저에서 여권 주요인사와 대통령실 참모를 자유롭게 만날 수 있게 된 만큼 정치적 행보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일각에서는 윤석열이 탄핵 선고를 앞두고 보다 더 적극적으로 지지층을 향해 적극적으로 메시지를 발신하거나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하는 등 외부 활동에 나설 수 있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온다.
그러나 헌재의 선고 전까지는 당분간은 관저에 머물며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관계자, 변호인단 정도로 접촉면을 줄이며 최대한 절제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측은 "아무래도 헌법재판소의 선고를 앞두고 있어서 예방하는 분들은 종종 만날 수 있겠으나 외부 활동은 자제할 것으로 보인다"며 "메시지를 내더라도 매우 절제된 수준이 될 것이고, 차분하고 담담하게 헌재의 선고를 기다리는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다만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있는 만큼 변호인단을 중심으로 한 '탄핵 기각' 여론전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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