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5-08-19 09:30:14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 최고위원·청년최고위원 후보들이 18일 방송 토론회에서 '비상계엄'과 '내부 분열' 문제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 특히 청년최고위원 선거는 1대1 구도로 재편되며 후보 간 신경전이 가열됐다.
이날 열린 최고위원 후보 토론회에서 '반탄'(탄핵 반대) 성향의 김재원·신동욱·최수진 후보 등은 "내부 분열을 막아야 한다"며 특검 수사 협조를 '이적 행위'로 규정하는 등 내부 단속을 강조했다.
반면 '찬탄'(탄핵 찬성) 성향의 양향자·김근식 후보는 "극우 극단주의가 당을 고립시키고 있다", "계엄을 옹호하는 문제부터 정리해야 한다"며 당의 혁신과 '윤 어게인' 세력과의 단절을 주장하며 맞섰다.
"'계몽령'이 옹호 아니라고?"…궤변으로 얼룩진 청년 토론
두 후보는 이날 토론회에서 윤석열 지지자들이 사용하는 '계몽령'이라는 단어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우 후보는 "'계몽령'은 계엄을 옹호하는 표현이며, 계엄은 분명한 윤석열의 잘못"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손 후보는 "'계몽령'은 옹호가 아니며, 이를 극우 프레임으로 묶는 것이 우려스럽다"고 반박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22일 전당대회를 통해 당 대표와 최고위원 등 새 지도부를 선출할 예정이다.
[ⓒ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