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주한 중국대사 만찬…日오염수 방류 저지 논의한다

중국측 요청으로 8일 중국대사관저 방문 예정

곽동수

kdstv2019@gmail.com | 2023-06-07 20:32:51

▲작년 11월 이재명 당대표와 만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8일 저녁 서울시 성북구 중국대사관저를 방문해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와 만찬을 한다.

 

이번 만남은 주한 중국대사관이 민주당에 요청하면서 이루어졌다. 

 

한겨레는 단독보도를 통해 외교 소식통을 인용, "싱하이밍 대사와 이 대표의 만남은 한-중 관계가 악화한 상황에서 한국 내의 여러 목소리를 들으려는 차원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한중 간 경제협력과 불필요한 역사 논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상호 노력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한중 간 공공외교를 강화하고 반중-반한 감정 해소를 위한 공동사업 추진 등을 언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최근 당 회의 공개 발언을 통해 "올해 4월까지 대중(對中) 수출이 지난해보다 무려 27.7%나 감소했다. 정부의 편향적 이념 외교가 우리 경제 발등을 찍고 있다"면서 "대중 특사 파견을 적극 검토할 때가 됐다고 판단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한중 공동 관심사인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해서는 이를 저지할 공동대책 마련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 대사관 측은 여야 양당에 모두 만남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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