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윤미 기자
hwangyunmi552@gmail.com | 2023-10-06 13:31:19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이 "내년에는 예산 500억원 이상을 들여 AI(인공지능) 국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6일 이 사무총장은 국회 내 모임 공간인 '강변서재'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내년부터는 AI 시스템에 의해 데이터 기반의 정확한 정책 (결정)이 일어날 수 있는 길로 나아가려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사무총장은 "국회에서 논의된 모든 자료를 AI가 분석해 쟁점과 다른 나라 사례가 무엇인지 데이터에 기반해 국회에 제공하면 국회가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시스템까지 나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연금, 교육개혁, 인구 위기 등 주제별로 국회에서 논의된 자료를 데이터베이스(DB)화한 뒤 AI를 활용한 분석·요약 작업을 하겠다는 게 이 사무총장의 구상이다.
이 사무총장은 또 "국회 상임위원회에 미래위원회가 상설화할 필요가 있다"며 "미래위원회를 상설화해 정책을 결정할 시스템이 보태지면 문제를 해결하는 국회로 전환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구 위기 등 여러 상임위가 동시에 다뤄야 하는 사안은 미래위원회를 상설화해 논의·결정하자는 취지다.
이 사무총장은 "이번 대토론회로 끝나는 게 아니라 (현안들이) 결론날 때까지 국회가 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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