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동수
kdstv2019@gmail.com | 2024-10-08 20:29:10
JTBC가 명태균 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하며 아크로비스타 집에도 여러번 갔다 왔다며 집 내부를 설명했고, 대통령실의 해명과는 달리 취임 이후에도 연락했다고 주장하며 김건희 여사와 나눈 텔레그램 메시지도 보여줬다고 보도했다.
8일 JTBC는 명태균 씨가 "대통령 자택에 여러 번 갔고, 내부 구조도 훤히 알고 있다"고 말을 꺼냈다며 이는 윤 대통령 부부와 친분이 깊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보도했다.
또한 명 씨는 대통령 취임 이후에는 연락이 끊겼다는 대통령실 해명과는 달리 통화와 문자 연락을 계속해 왔다고도 주장하며 "대통령하고 그냥 주고받고 주고받고 텔레하고 (여사와) 수시로 통화했잖아. 한 달에 한두 번 이런 식으로…"라는 육성도 공개했다.
명 씨는 자신이 대통령 부부를 위해 한 일 가운데 아직 밝히지 않은 일이 많다고 말했다면서 "내가 했던 일의 20분의 1도 안 나온 거야 지금. 그러다가 입 열면 진짜 뒤집히지"라며 "대선 때 내가 했던 일들이 있어. 나오면 다 자빠질 건데"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명씨는 검찰 수사와 관련해 자신이 구속되면 정권도 무사하지 못할 것이라 주장하며 "내가 들어가면 한 달 만에 이 정권이 무너지겠지"라는 말도 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JTBC는 검찰이 압수해 간 휴대전화 등에서 윤석열 대통령이나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자료가 나올 수 있는 것을 우려하며 측근에게 "하드디스크를 파기하라"는 지시를 했다고도 전했다.
명 씨가 "본인 집에 압수수색 들어올지 모르니까 하드디스크 버려. 어디다 폐기처분해. 큰일 나"라고 김영선 전 의원의 회계담당자 강혜경 씨에게 지시한 전화 통화 육성이 공개됐다.
검찰은 명 씨 휴대전화와 태블릿 PC 등 6대를 압수했고 명 씨가 버리라고 했던 하드디스크도 확보해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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