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
ljw7673@hanmail.net | 2022-02-15 20:16:03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언론 카메라에 포착됐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26일 자신의 "허위 이력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 를 한 이후 외부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5일 '국민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김씨는 14일 서울 마포구 극동방송국 건물 앞에서 목격됐다. 무속 논란에 휘말린 김씨는 이날 극동방송국에서 극동방송 이사장인 "김장환 목사와 비공개" 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수행비서 1명만 데리고 직접 운전해, 오전 7시경 극동방송국에 도착했고, 김 목사와 3시간 가량 대화를 나눴다.
김씨는 "김 목사께서 인생의 지혜를 말씀해 주셨다"라며 "정기적으로 만나 뵙고 좋은 말씀을 듣고 함께 기도한다. 많은 위로를 받아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개신교 목사와의 만남은 그동안 윤석열 김건희 부부의 가장 문제점으로 비쳤던 "무속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일환" 으로 풀이된다. 윤 후보는 경선과 대선토론회 등에서 손바닥에 왕(王)자를 새기고 눈썹 언저리에 흰털을 붙이는 등 "끊임없이 무속을 맹신하는 모습" 을 보였다.
김건희씨는 '향후 윤 후보를 돕기 위한 공개 행보를 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무것도 결정된 건 없다. 남편(윤 후보)과 상의해보겠다"면서 "천천히 문화·예술·종교 분야에서 공개 행보를 시작하라는 조언이 많아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행보에 논란이 된 것은 김건희씨가 무속 논란을 잠재우려 김 목사를 만나기 위해 직접 운전하는 모습까지 보였지만 ,문제는 운전자라면 당연히 지켜야 하는 "안전벨트를 미착용해 구설" 에 올랐다.
네티즌들은 이 모습을 SNS로 공유하며 "'도덕규범' 은 부부가 쌍으로 무시해 주기가 일반사!" "윤석열은 구둣발로 쭉뻗, 걸핏하면 마스크 벗어 던져" "부창부수가 따로 없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폭력 진압을 중지하는 것이 관건이었으나 그는 그렇게 대응하지 않는다. 그에게는 광주 현장이 "한마디로 무법천지였어요"라는 식으로 규정될 뿐이었다. 불의한 권력자의 폭력에 대해 침묵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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