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동수
kdstv2019@gmail.com | 2023-06-23 20:15:36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감사원 최재해 원장과 유병호 사무총장 그리고 김영신 공직감찰본부장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추가 고발했다.
23일 전 위원장은 공수처 앞 기자회견을 통해 "감사원 최고 의결기구인 감사위원회의 최종 결재를 거치지 않은 감사원 사무처의 감사 결과 보고서는 명백한 허위공문서이고 법적 효력이 없는 무효의 문서"라고 주장했다.
이어 "감사에서 권익위원장에 관한 모든 비위 사실이 사실상 위법부당함이 없다는, 무혐의 결정인 '불문' 결정이 나왔고 단 한 건, 탄원서에 관련해서만 기관주의 결정이 나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감사원 사무처는 그런 사실을 은폐하고자 감사결과 보고서를 사실상 조작하고 감사위원회의 의결을 거치지 않은 결과 보고서를 공개했다"고 했다.
전 위원장은 "대통령 국정운영 지원 기관을 자임하는 감사원이 정권의 하수인처럼 행동 돌격대 역할을 한 것이다. 망신 주기 감사에 진짜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고 밝혔다.
오는 27일 퇴임을 앞두고 경향신문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전 위원장은 퇴임 후 행보에 대해 “소명에 응하겠다”며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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