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5-04-15 20:23:46
검찰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위례·성남FC·백현동 의혹'을 심리하는 재판부에 신속한 진행을 요청하며 오는 5월 중 예정된 기일 외에 추가 기일을 잡아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이 전 대표 측은 대선 선거운동 기간 막바지에 기존에 없는 일정을 넣는 건 어렵다며 반발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15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대표와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속행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은 지난 기일에 이어 재판부 변동에 따른 공판갱신절차가 이뤄졌다.
검찰은 재판 말미에 "5월 20일에는 일정이 있어서 안 잡으셨는데 저희가 알기로 23일은 피고인들에게 다른 재판이 없는 걸로 알아서 잡을 수 있으면 (기일을) 잡는 게 어떨까 한다"라고 했다. 5월 20일은 이 전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항소심 첫 공판이 있는 날이다.
이 전 대표 측 변호인은 "변호인들도 다른 재판 일정이 많아서 예정되지 않은 추가 일정은 다른 재판과 충돌 문제가 생긴다"며 "무엇보다 선거 1~2주 전으로 대선 (선거운동)기간 막바지에도 불구하고 예정에 없던 일정을 넣는 건 많은 애로가 있다"고 했다.
재판부는 "5월 23일에 피고인들 재판이 없는 건 확인했으니 고민해보겠다"며 재판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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