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5-03-16 12:12:42
윤석열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 전 마지막 주말이 될 수도 있다는 전망 속에, 더불어민주당 등 5개 야당 및 시민단체에서 주최한 집회에 100만 시민이 모였다.
이날 민주당은 집회에 앞서 국회에서 광화문까지 ‘윤석열 파면 촉구 도보 행진’을 나흘째 이어간 후 ‘비상시국 범국민대회’ 집회에 합류했다.
야당 지도부가 총집결한 가운데,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최근 테러 위협 제보로 신변 안전을 고려해 불참했다.
집회에선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을 미루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과 즉시항고 포기로 윤석열을 풀어준 심우정 검찰총장에 대한 탄핵소추 주장도 나왔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이른바 '바이든-날리면' 논란을 차용해 "국민들이 최상목을 '바이든' 하자고 한다"며 "윤석열이 파면되면 반드시 죄를 물을 것이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춘생 혁신당 의원은 "심 총장은 법 기술을 동원해 윤석열을 풀어줬는데, 검찰이 곧 윤석열이고, 윤석열이 곧 검찰" 이라며 "내란수괴 윤석열을 탈옥시킨 심우정을 탄핵하자"고 촉구했다.
"내란종식 민주수호, 윤석열을 파면하라!" 대한민국의 정상화를 위해 주말의 안락함을 포기하고 거리로 나온 시민들은 '내란 종식'과 '즉각 파면' 등이 적힌 손팻말과 깃발을 흔들며 내란 종식을 간절히 바랐다.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법원의 '구속 취소'와 검찰의 즉시항고 포기를 규탄하면서, 내란 우두머리 혐의 피의자를 다시 구속 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검찰도 공범이다! 심우정은 사퇴하라!"
집회를 마친 시민들은 헌법재판소 주변을 돌며 국민과 국회를 위협한 비상계엄에 대한 합당한 처벌을 거듭 요구했다.
평화로웠던 대한민국에서 국민의 안전을 보장해야할 현직 대통령이 불법 계엄으로 나라를 혼란에 빠뜨린지 100일이 넘었지만 내란을 일으킨 수괴가 석방되어 자유의 몸이 된 지금 공포와 불안은 오롯이 국민의 몫이 되었다.
조속한 윤석열 파면 선고가 대한민국이 정상화되고 국민의 일상을 되찾아줄 첫걸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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