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김현지 총무비서관 국감 출석, 국회 판단 사안…이번 국감은 불참 전망”

대통령실 "국회에서 논의해 결정할 문제"
김현지, 이번 국감 불참 전망...인사 이동 가능성도 제기
야당 “그림자 실세, 방탄 작태” 강하게 비판

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5-09-27 10:00:38

▲ 김현지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을지 국무회의에 배석하고 있다. 2025.8.18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꼽히는 김현지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의 11월 국정감사 출석 여부를 두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통령실은 26일 강유정 대변인을 통해 “총무비서관은 특별한 증언이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증인이 아닌 배석 인원으로, 국회에서 논의해 결정할 문제”라며 국회에 판단을 맡겼다.

그러나 대통령실 내부에서는 김 비서관의 이번 국감 불출석이 사실상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관계자는 “나갈 수 없는 사정이 생겼다”면서도 구체적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김 비서관의 인사 이동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야당은 즉각 반발하며 ‘그림자 실세’라고 지칭, 불출석을 방탄 행위로 비판했다. 국민의힘 유상범 원내운영수석은 “연이은 인사파동에서 검증 실패 책임자로 지목된 김 비서관의 방탄 작태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김 비서관을 보호하는 것이 아니며, 다음 국감부터는 원칙적으로 출석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 비서관은 이른바 ‘성남라인’ 핵심으로, 대통령실 내에서 중요한 인사와 업무를 조율해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국감 출석 여부 논란은 향후 국회와 대통령실 간 긴장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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