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6-08-04 18:00:02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이 초박빙 구도로 전개되는 가운데 정청래 후보가 최대 승부처인 호남을 찾아 ‘명청대전’ 프레임과 신천지 의혹 제기에 정면으로 맞섰다.
정 후보는 4일 전남광주 말바우시장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번 전당대회에 이재명 대통령은 출마하지 않았다”며 “각 후보는 자신의 이름을 걸고 정책과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실재하지도 않는 ‘명청대전’이라는 프레임을 씌워 당원들을 갈라치기하고 상대 후보를 공격하는 것은 대단히 비겁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는 김민석 후보가 최근 “명청대전이 계속되면 정부와 나라가 흔들릴 수 있다”며 정 후보를 겨냥한 데 대한 정면 반박이다. 정 후보는 당대표 선거를 대통령과 특정 후보의 대결 구도로 몰아가는 방식이 오히려 당원들의 자율적 판단을 흐릴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정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 후보가 제기한 신천지 전당대회 개입 의혹도 다시 꺼냈다.
그는 “신천지 의혹 제기 근거를 못 밝힐 거면 일단 사과부터 하라”며 “언제까지 당을 사지로 몰아넣고 나 몰라라 할 것인가. 무책임하게 입을 닫지 말고 당장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정 후보는 그동안 김 후보의 신천지 의혹 제기가 민주당 전체를 정교유착 의혹에 빠뜨리고 당원들에게 상처를 줬다고 비판해왔다.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전당대회 쟁점으로 던진 뒤 구체적 근거를 제시하지 않는 것은 책임 있는 정치의 태도가 아니라는 주장이다.
정 후보는 현역 의원들이 지역구에 ‘전당원 100% 투표’ 현수막을 게시한 데 대해서도 “특정 후보의 구호를 현역 의원들이 대놓고 거는 것은 누가 봐도 문제”라며 조직선거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의원과 지역위원장 중심의 선거가 아니라 당원들이 직접 판단하고 선택하는 전당대회가 돼야 한다는 입장을 이어가고 있다. 정 후보 측은 “조직은 바람을 이기지 못한다”며 당원주권과 1인 1표 원칙을 강조하고 있다.
이날 정 후보는 말바우시장 방문에 이어 장애인단체, 소방공무원 노동조합, 개인택시조합 등과 잇따라 간담회를 진행하며 호남 민심 공략에 집중했다.
정 후보는 시장 상인들과 시민들을 만나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당원들과의 직접 소통을 통해 당대표 선거에서 자신의 개혁성과 당내 정통성을 강조했다.
정 후보는 최근 김 후보의 과거 탈당 이력을 거론하며 “한 번 배신한 사람은 또 배신할 수 있다”고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다만 정 후보 측은 이를 네거티브가 아니라 후보의 정치적 신뢰성과 당에 대한 책임감을 검증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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