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6-08-14 19:00:15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가 이른바 ‘대리투표 의혹’을 받은 정달성 청청유랑단 단장을 제명 의견으로 윤리심판원에 제소하자 정청래 당대표 후보와 당원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정 단장은 선관위의 결정에 항의하며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정청래 후보는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친석무죄, 친청유죄”라며 선관위 결정의 형평성을 문제 삼았다.
정 후보는 “정달성 전 구의원에게는 소명 기회를 주지 않았다고 한다”며 “그런데 왜 유독 국회의원에게는 소명 기회를 주고 털어주나. 국회의원 당인가. 당원주권 정당인 것을 모르시나”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날 BBS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선관위가 잘못한 것이고 매우 유감이며 큰 문제가 될 것”이라며 “제명은 정치적 사망선고인데 어떻게 소명 기회도 주지 않고 이런 결정을 할 수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국회의원에게는 소명을 받고 당원에게는 받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면 당원들이 천인공노할 일”이라며 “전당대회와 관계없이 크게 문제 삼겠다”고 밝혔다.
선관위 “대리투표·피켓 활용”…정달성 “본인이 직접 투표”
민주당 중앙당 선관위는 지난 13일 정 단장이 대리투표와 피켓 활용 등의 선거부정 행위를 통해 정청래 후보 지지 활동을 했다고 판단하고 ‘제명 제소’를 의결했다.
논란은 정 단장이 전남 순천 아랫장에서 모바일 투표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 당원의 휴대전화를 받아 투표 절차를 안내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에서 시작됐다.
김민석 후보 측은 정 단장이 투표 방법을 알려준다는 명목으로 접근해 정청래 후보에게 대신 기표했다며 대리투표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정 단장은 “투표 방법 안내를 대리투표로 왜곡해서는 안 된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정 단장은 “모바일 투표 방법과 절차를 설명했을 뿐 후보자 선택과 투표는 해당 당원이 자신의 의사에 따라 직접 했다”며 당사자의 증언 영상도 공개했다. 영상에서 해당 당원은 “인터넷을 할 줄 몰라 방법을 물어봤고 투표는 내가 직접 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정 단장은 선관위 의결 직후 민주당 광주시당 앞에서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그는 “국회의원에게는 소명 기회를 주면서 당원은 소명도 받지 않고 빛의 속도로 제명하려 한다”며 “당원주권 정당인지 의원주권 정당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선관위의 이번 결정은 정 단장의 제명을 최종 확정한 것은 아니다. 최종 징계 여부는 당 윤리심판원의 심의와 의결을 거쳐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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