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4-11-23 19:58:37
주말 서울 도심은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목소리로 가득했다.
23일 오후 서울 시청역에서 시민단체 촛불행동이 집회를 열고, 5시 30분에는 더불어민주당 주최한 집회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탄핵이 평화다!', '정적제거 국민억압 윤건희를 타도하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날 집회에선 박정훈 대령에게 평시 항명죄 법정 최고형인 징역 3년을 구형한 군 검찰에 대한 비판도 쏟아졌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안정은 상임대표는 "박정훈 대령 같이 양심적인 군인은 반역으로 몰면서 군인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는 게 윤석열 정권이다"고 꼬집었다.
조국혁신당 박은정 국회의원은 "국민의 진실 앞에 항명한 사람은 윤석열 대통령"이라며 "박 대령은 무죄"라고 외쳤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윤석열, 김건희 부부의 폭정은 대한민국의 불행"이라며 "윤 정권 2년 만에 국가 시스템이 완전 고장이 났고 민주주의, 민생경제, 외교안보 어느 것 하나 성한 데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들불처럼 번지는 시국선언의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광장에 모이는 시민들의 분노를 두려워해야 한다"고 말했다.
28일 김건희 특검법 재표결을 앞두고 총집결한 야당 의원들이 시민들과 함께 '김건희를 특검하라', '국민의힘도 공범이다', '무능한 부패대통령 국민은 거부한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주최 측 추산 10만여 명이 참여한 이날 집회에서는 '노래를 찾는 사람들' 등 가수들의 공연도 펼쳐졌다. 집회가 끝나고 참가자들은 광화문 - 조계사 앞 - 종각역 - 을지로 - 명동가지 거리행진을 했다.
이날 집회에서도 (사)개혁국민운동본부는 부스를 설치하고 집회 참가자들에게 음료 제공 등 봉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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