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투표 결과 "승복 어렵다" 발언 해명..."투표 관리 부실 지적한 것"

신촌 관외 사전투표용지 외부 반출 사례를 두고
김문수 "절차가 엄격히 지켜지지 않으면 결과 자체에도 승복 어렵지 않냐"
국힘 입장문 "투표 관리 더욱 철저히 해야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

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5-05-30 20:08:21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30일 강원 춘천시 춘천시청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2025.5.30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30일 김문수 대선후보의 '투표 절차가 지켜지지 않으면 결과 승복이 어렵다'는 발언과 관련해 입장문을 냈다.

국민의힘은 이에 대해 "투표용지가 투표소 밖에서 발견되는 등 매우 부실하게 진행되고 있는 투표 관리 행태를 지적한 것"이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절차의 정당성이 민주주의의 기본인 만큼, 이 절차가 흔들리면 모두가 승복하는 결과가 도출될 수 없다는 일반적인 원칙을 말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 후보는 전날 서울 신촌의 한 사전투표소에서 관외 사전투표용지를 받은 유권자가 투표 전에 외부로 나갔다가 돌아온 사례를 두고 "민주주의는 정당한 절차가 매우 중요하다"며 "절차가 엄격히 지켜지지 않으면 결과 자체에도 승복이 어렵지 않으냐"고 지적했다.


또 "모든 투표행위는 투표소 안에서만 이뤄져야 한다"며 "다른 데 돌아다니고 밥 먹고 오는 사례는 전 세계 어디에서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선관위는 관리 부실을 인정하고 사과했으며 "투표용지 반출은 없었고 모든 유권자가 정상적으로 투표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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