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동수
kdstv2019@gmail.com | 2024-10-11 19:51:04
10·16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11일 투표율이 3.55%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국 5개 선거구의 선거인 864만5천180명 중 30만7천8명이 첫날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선거구별로 보면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의 사전투표율은 3.16%였다.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는 9.24%,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는 14.62%를 각각 기록했다. 전남 곡성군수 재선거는 24.06%,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는 24.68%로 집계됐다.
이번 재·보궐 선거로 군수 3명, 구청장 1명, 교육감 1명을 새로 뽑는다.
평일임에도 이른 아침부터 지팡이에 몸을 의지한 백발 어르신부터 출근 전 투표소를 찾은 사회초년생, 군 장병까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 사전투표소인 영광군청소년문화센터에는 이른 아침부터 쉴 새 없이 몰려드는 유권자들로 투표소 밖까지 30여m의 대기 줄이 만들어졌다.
군수 재선거가 치러지는 곡성 사전투표소에도 유권자들의 발걸음이 잇따랐다.
곡성군선거관리위원회는 거동이 불편한 이동 약자를 위해 휠체어 등을 실을 수 있는 리프트 차량을 운영해 유권자들의 투표를 돕기도 했다.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 사전투표소로 운영되는 강화읍 주민자치센터 2층도 이른 아침부터 차기 군수를 뽑으러 온 주민들로 북적였다.
보궐선거 당일도 공휴일이 아닌 탓에, 이날 미리 시간을 내 사전투표에 참여하려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소 16곳도 아침부터 유권자들 발길이 이어졌지만 비교적 한산했다.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를 위해 서울 시내 425곳에 마련한 사전투표소에도 이른 시간부터 유권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유권자들은 "미래 세대를 위한 마음으로 투표했다"고 입을 모았지만, 일부 투표소는 적막감이 감돌 정도로 유권자를 찾아보기 힘들기도 했다.
이날 사전투표율은 국회의원 또는 광역단체장 선거 없이 가장 최근에 치러진 재보선의 첫날 사전투표율보다 낮았다.
작년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의 첫날 사전투표율은 8.48%였고, 전체 사전투표율은 22.64%로 역대 재보선 최고치를 기록했다.
본투표를 포함한 총투표율은 48.7%였다.
이번 10·16 재보선 사전투표는 12일(오전 6시∼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유권자는 모든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본투표는 오는 1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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