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5-02-20 19:49:39
명태균씨가 김건희의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추가 폭로를 했다. 지난해 총선 전 김 여사가 김영선 전 의원과 통화하며, '김상민 검사에게 지역구를 양보하고 도와라, 나중에 장관이나 공기업 사장 자리를 주겠다' 이렇게 말했다고 주장한 것이다.
20일 명씨는 옥중 입장문을 통해 김영선 전 의원과 김건희 간의 통화내용을 구체적으로 전했다.
명씨는 "김건희 여사가 휴대전화로 김영선 전 의원에게 연락해 '창원 의창구에서 김상민 검사가 당선되도록 지원하라' 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김 전 의원 지역구에 출마를 선언한 김 검사를 도우면 "김건희가 김 전 의원에게 선거 이후에 장관 또는 공기업 사장 자리를 주겠다"고 했다는 것이다.
명씨는 김 전 의원이 해당 발언을 전하며 분노했다고 기억했다.
실제 검찰은 통신 조회를 통해 총선을 앞둔 지난해 2월 김건희와 김 전 의원이 11차례 통화한 사실을 파악했다.
특히 두 사람이 하루에 3번 통화한 2월 18일, 김 전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창원 의창을 포기하고 김해 갑 출마를 선언했다.
[ⓒ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