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일 기자
hyunillee1016@gmail.com | 2023-12-04 19:27:45
▲ 홍익표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오는 9일 정기국회가 끝나는 대로 12월 임시국회를 바로 소집해 3개 사건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 오송 지하차도 참사 사건 등 3개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홍 원내대표는 4일 라디오에 인터뷰에서 "국정조사 건들은 이미 국회법 절차에 따라 본회의에 올라가 있는 상황"이라며 "임시국회 내에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바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의 '법사위 파업'으로 여야가 합의한 500건의 법안이 밀려 있다"며 "우리는 무조건 12월 임시국회를 열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과 김건희 여사 주가 조작 의혹 등 이른바 '쌍특검' 법안 처리 일정에 대해선 "일단 8일이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니 가장 유력하다"면서 "안 될 경우에는 바로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내년도 예산안 처리 시점에 대해 "정기국회는 절대로 넘길 생각이 없다"며 "우리는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 2개의 수정안을 준비해 놓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액과 증액이 다 포함된 것과 '삭감 예산안'을 갖고 있다"면서 "증액은 정부 동의가 있어야 가능하니, 감액안만 가지고 통과시킬 수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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