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일 기자
hyunillee1016@gmail.com | 2023-10-18 02:50:41
▲ 박민 KBS 사장 후보(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박민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을 재가하자 "일사천리 같은 방송장악"이라고 반발하며 청문회에서 무자격을 입증할 것을 예고했다.
17일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대통령은 '국민의 방송'이어야 할 공영방송을 기어코 '대통령의 방송'으로 전락시키려는 것인가"라며 "청문회를 통해 박 후보자가 얼마나 무자격한지, 추천 절차가 왜 무효인지를 낱낱이 밝혀내겠다"고 브리핑을 통해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통해 국민께서 불통의 독주를 멈추라고 분명히 경고했는데도 기어코 민의에 정면 도전하겠다니 기가 막히다"며 "국민께서 부여한 책임 앞에서는 굼뜨기 한이 없는 대통령이 언론장악에는 이보다 빠르게 할 수가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기어코 KBS 9시 뉴스가 '윤석열 대통령은'이라는 말로 시작하는 '윤땡 시대'를 열어야 하겠는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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