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5-03-22 11:11:0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1일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며 13일째 단식 농성 중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만나 단식 만류의 뜻을 전했다.
이 대표는 이날 당 지도부와 함께 광화문 앞 서십자각 천막농성장에서 김 전 지사를 만나 "충분히 의지는 전달이 됐을 텐데, 살아서 싸워야 한다. 너무 건강을 심하게 해치면 다음 투쟁이 어렵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국민들이 너무 힘들어하니까 (탄핵심판을) 빨리 끝냈어야 하는데, 계속 길어지고 있다"며 "의료진들이 잘 체크하고 있고, 아직은 건강이 상할 정도는 아니다. 체력이 되는 한 좀 더 버텨보려고 한다"고 답했다.
김민석 최고위원도 "(눈으로) 봐도 안 좋아 보인다"며 단식 중단을 권유했다.
이 대표와 김 전 지사는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탄핵심판 선고가 늦어지고 있는 데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냈다.
이 대표는 "저번 주 정도 종결될 것이라고 다들 예측했는데, 어처구니없을 정도로 지연돼 온 국민이 걱정하고 있다"고 했고, 김 전 지사는 "국가적으로 여러 가지 위기에 놓여 있다. 대표님께서 국민들을 잘 하나로 모아달라"고 말했다.
한편, 임채정·정세균 전 국회의장과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이날 단식농성장을 방문해 지지와 우려의 뜻을 나타냈다고 김 전 지사 측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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