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욱 압수수색…대체 한동훈 개인정보가 뭐길래!

한 장관 자료 국회→MBC기자→유튜버 전달 의심

곽동수

kdstv2019@gmail.com | 2023-06-05 19:12:42

▲기자들과 대화중인 최강욱 의원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최강욱 의원이 한동훈 법무장관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하여 압수수색 당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가 5일 오전 경기 용인시에 있는 최 의원 주거지 앞에서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실을 압수수색했다.

 

최 의원은 의원실로 출근하며 "황당하고 어이가 없다"며 "이런 식으로 장난치는 것은 이제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의원은 현재 참고인 신분으로 용인 자택은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경찰은 한 법무부 장관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과정에 연루된 정황을 포착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낮 12시20분께 국회 의원회관 420호 최강욱 의원실에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하고 변호인 입회 하에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 등 의정활동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지난해 인사청문회 당시 국회에 제출된 한 장관과 가족의 주민등록초본, 부동산 매매계약서 등 자료가 유출·전달된 구체적인 경로와 관련자를 파악하고 있다.

 

▲의원회관 420호 최강욱 의원실을 압수수색중인 경찰 (사진=연합뉴스) 

 

한편,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충분히 요란법석 떨었다”, “경찰의 침소봉대는 오직 한동훈이기 때문”이라며 “최 의원 압색으로 과잉수사의 정점을 찍었다”라고 지적했다. 

 

민 의원은 “장관 후보자 청문회를 위해 제출 받은 자료가 유출된 것이 청문회 담당 국회의원 휴대전화 빼앗고 사무실까지 압수수색할 일인가”라며 “우리 수사기관이 언제부터 이리도 기민했는지 모르겠다”고 언급했다.

 

민 의원은 “명백한 침소봉대. 조직적 공모나 협잡에 의한 유출인 듯 그림을 만드는 것”이라며 “경찰마저 정치검찰화 되고 있는 암울한 현실”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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