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5-09-21 19:12:14
국민의힘이 21일 대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고 이재명 대통령과 여당을 향해 원색적 비난을 쏟아냈다. 집회 현장은 “민주당 놈들” “이재명은 대통령 아니다” 같은 막말이 난무하며 정치적 중립성을 상실한 선동장이 됐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보수의 심장’ 대구서 5년 8개월 만에 장외투쟁...극우 세력 집결
국민의힘은 이날 ‘야당탄압·독재정치 국민 규탄대회’를 개최하며 7만 명이 모였다고 주장했다. 장동혁 대표는 “대한민국은 이재명 한 사람을 위한 나라가 됐다”며 “5개 재판을 속히 속개시켜 이재명을 끝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범죄자 주권 정부냐”라고 비아냥댔고, 신동욱 최고위원은 “저 민주당 놈들이 여러분을 묻어버린다”며 막말을 퍼부었다.
현장에는 ‘윤 대통령을 석방하라’ ‘STOP THE STEAL(부정선거)’ 등 극단적 구호가 담긴 깃발이 나부꼈다. 당은 “집회 성격에 맞지 않는 피켓·깃발은 금지”라고 공지했지만, 강성 유튜버와 시위자들이 가세하며 현장을 장악했다. ‘윤어게인’ 깃발까지 등장하자 “국민의힘이 스스로 극우 세력에 종속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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