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셰계가 주목 '트럼프, 韓 핵잠수함 건조 승인'…외신 “영국·호주에도 없던 극비 기술”

韓,미국으로부터 핵추진 잠수함 기술 이전 승인, 극비 기술 제공 극히 이례적
외신 “한국 핵잠수함 도입은 북한·중국 대응, 국민 안심 목적” 평가.
한미 무역협상 타결, 일본보다 유리한 조건 확보, 외신 “외교 성과·모범 사례” 강조

이종원 기자

ljw777666@gmail.com | 2025-10-30 20:18:47

▲ (출처=AP통신)

 

한국과 미국이 최근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핵추진 잠수함(nuclear-powered submarine) 건조 승인과 무역 협상 타결을 성사시키면서, 외신들도 이번 성과를 주목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한국을 핵잠수함 보유국 반열에 올린 이번 결정을 “극적인 조치”로 평가하며, 현재 세계적으로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인도 등 6개국만 보유한 기술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AP 통신은 이번 승인에 대해 “미국의 핵잠수함 기술은 극비이며, 가까운 동맹국인 영국과 호주에도 제공되지 않았다”며, 한국에 기술 이전을 승인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발표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직전 나왔다는 점도 주목하며, 북한과 중국을 겨냥한 전략적 의미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일본 언론도 한국의 핵잠수함 도입이 중국을 자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산케이신문은 “한국 핵잠수함 도입은 미·중 대립 속 한·미동맹 현대화를 위한 미국의 지원 확보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반면 마이니치신문은 “북한 핵무기 고도화에 대응하고, 국민의 안심을 위한 목적”이라고 평가했다. 

 

▲ (출처=월스트리트저널)
한편, 한미 무역협상도 주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뉴욕타임스(NYT)는 “한국이 일본보다 더 유리한 조건을 확보했으며, 전반적으로 덜 부담스러운 협상을 이끌어냈다”고 전하며, 이번 협상이 한국 외교에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수개월간 줄다리기 끝에 전격 타결됐다”며, 이번 합의가 다른 국가들의 무역 협상에도 기준점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로써 한국은 핵잠수함 기술 확보와 전략적 무역 협상에서 동시에 성과를 내며, 외교적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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