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부부 ‘500만원 캣타워' 횡령 의혹’ 수사 착수...김병주 "2천만원 욕조도 들여다 봐야"

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5-06-13 21:10:21

▲ 윤석열이 한남동 관저를 떠나 서초동 사저로 거처를 옮기는 것으로 알려진 서초 아크로비스타에서 관계자가 캣타워를 옮기고 있다. 2025.4.11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윤석열 부부가 국가 예산으로 ‘캣타워’(고양이가 놀 수 있도록 만든 구조물)와 편백나무 욕조 등을 구매해 횡령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12일 윤석열 부부를 횡령과 절도 혐의 등으로 고발한 정의연대 김상민 사무총장을 불러 고발인 조사를 했다고 13일 밝혔다.

퇴거하면서 찍힌 사진에 국가 재산을 횡령한 정황이 포착된 만큼 국가 예산으로 구입한 물품을 무단으로, 사적으로 소유·사용했으므로 횡령죄 등에 해당된다는 취지다. 

앞서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9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들 부부는 수영장 외에도 500만원짜리 캣타워 의혹, 2000만원짜리 히노키 편백나무 욕조 의혹도 받고 있다”며 “예산 감시가 사실상 불가능한 관저 입주 이후 윤석열 부부가 개인적인 용도의 시설을 혈세를 들여 추가 설치한 것은 아닌지 꼼꼼하게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 4월17일 “해당 캣타워는 윤석열 부부가 기존에 쓰던 것을 도로 가져간 것”이라며 “(새로 구입한) 캣타워와 편백 욕조는 그대로 관저에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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