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남, 정청래 '평택을 자성'에 반발..."어이가 없네" 공개 비판

정청래, 평택을 보궐선거 전략에 "후보 안 냈어야 했을 수도" 자성.
김용남 "확장성 없는 3등 후보가 양보했어야"라며 공개 반박.
정청래·김어준 겨냥해 "예의 지켜라"…"국민 심판 받을 수도" 비판.

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6-07-14 18:18:51

▲ 김용남 페이스북 캡처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패배를 두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후보를 내지 않는 것이 맞았을 수도 있었다"고 뒤늦게 자성한 가운데, 당시 민주당 후보였던 김용남 전 후보가 강하게 반발하며 공개 비판에 나섰다.

정 후보는 14일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평택을 보궐선거와 관련해 "당대표로서 모든 지역에 후보를 내야 한다는 의무감이 있었지만, 지나고 보니 후보를 내지 않는 것이 맞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당시 평택을에서는 민주당 김용남 후보와 조국혁신당 후보가 각각 출마해 범민주진보 진영 표가 분산됐고,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가 당선됐다.

이에 대해 김용남 전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방송 영상을 공유하며 "이건 선을 넘어도 너무 지나쳐 한마디하겠다"고 반박했다.

김 전 후보는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확장성 없는 3등 후보가 양보하는 것이 맞았겠지요"라며 정 후보의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어 "남이 써준 원고 없이는 단 몇 줄도 자기 생각을 전달하지 못하는 사람을 당선시킬 수 있었다고 생각하는 것도 황당하다"며 "그런 얘기를 하는 사람이 당시 당대표였고 또 당대표를 연임하겠다고 나온 사람이라는 점에서 영화 '베테랑'의 대사처럼 '어이가 없네'라는 말이 떠오른다"고 비판했다.

김 전 후보는 방송 진행자인 김어준 씨도 함께 겨냥했다.

그는 "정청래 후보나 김어준 씨는 최소한의 예의를 지켜주기 바란다"며 "민주당 공천을 받아 가장 어려운 선거를 치른 후보와 민주당원, 그리고 표를 준 평택을 유권자들은 두 사람 눈에는 보이지 않는 존재냐"고 주장했다.

또 "작당 모의한 '내 편'만 끝까지 챙기고 달래주는 것으로 생각한다면 국민의 심판에 의해 한 번에 훅 갈 수도 있다"며 "생각 좀 하고 말을 하라"고 비판했다.

정 후보의 발언은 당시 선거 전략에 대한 뒤늦은 평가와 자성의 취지였지만, 김 전 후보가 이를 공개 반박하면서 평택을 패배 책임론을 둘러싼 공방은 다시 확산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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