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투표 열기...사전투표 첫날 19.58%, 지난 대선보다 2.01% ↑

20대 대선 17.57% 보다 2.01%,19대 대선 11.7%보다 7.88% 높은 수치
호남권 투표율 가장 높아...전남 34.96%, 전북 32.69%, 광주 32.1% 순
영남권 투표율 저조...대구13.42%, 경북16.92%, 경남17.18%, 부산17.21%

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5-05-29 19:22:46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종합상황실, 한 관계자가 사전투표현황 등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전국 투표율 19.58%(오후 6시 기준)를 기록했다. 사전투표가 적용된 역대 전국단위 선거에서 첫날 기준 최고 투표율이다.

 

역대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2022년 제20대 대선(36.93%)의 첫날 투표율(17.57%)보다 2.01%포인트(p) 높다. 헌정사상 첫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진 2017년 제19대 대선 당시 첫날 사전투표율(11.7%)보다도 7.88%p 높은 수치다.

이번 첫날 사전투표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텃밭인 호남권에서의 투표율이 매우 높았다. 지역별 사전투표율을 보면 전남이 34.96%로 제일 높았고, 전북(32.69%), 광주(32.1%)가 뒤를 이었다. 지난 20대 대선 때도 전남(28.11%), 전북(25.54%), 광주(24.09%)의 첫날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았다. 

 

반면 국민의힘의 지지기반인 영남권에서는 투표율이 저조했다. 대구(13.42%), 경북(16.92%), 경남(17.18%), 부산(17.21%) 순으로 낮았다. 수도권의 경우 평균 투표율을 약간 하회하거나 비슷한 수준의 투표율을 보였다. 서울(19.13%), 인천(18.4%), 경기(18.24%) 등이다.

높은 투표열기에 이날과 같은 추세가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30일까지 이어질 경우, 이번 대선에서 역대 사전투표율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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