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동수
kdstv2019@gmail.com | 2024-01-28 19:07:32
더불어민주당은 28일 대통령실의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사퇴 요구가 공직선거법 위반이라고 주장하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 관련자들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관권선거대책위원회 서영교 위원장은 "대통령실에서 비서실장이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향해 사퇴하라고 하면서 대통령의 뜻임을 전달했다"며 "마포에 김경율 비대위원을 공천하느니 마느니, 이와 관련해서 대통령 마음이 불편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 위원장은 그러면서 "국민의힘의 공천과 관련해서 대통령실이 개입한 게 만천하에 드러났다"라며 "공직선거법 9조와 85조 위반"이라고 했다.
이어 "고발의 범위는 대통령, 그리고 관계자들"이라며 "이관섭 비서실장이 발언하는 내용은, 혼자 발언했다면 그것도 더 큰 문제고 나오는 보도들의 정황상 대통령의 뜻이 있고 지시한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최근 윤 대통령의 지역 일정 및 정책 발표에도 선거 관여 의도가 있다며 위법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하여 국민의힘은 "정치 사법화에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은 28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정치적 사안을 사법 영역으로 자꾸 끌어들이려는 민주당 행태에 상당한 유감을 가지고 있다"며 "고발이 이뤄진다면 관계 당국에서 절차에 따라 수사하겠지만 바람직한 방향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대통령이 1호 당원이고 당무와 관련해 의견을 개진할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며 "부당한 당무 개입이라는 건 민주당이 생각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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