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일 기자
hyunillee1016@gmail.com | 2023-10-11 19:25:13
▲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사진=연합뉴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주사 소셜홀딩스를 제외하면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딸이 소셜뉴스 최대 주주”라며 “부당한 재산은닉·상속”이라고 주장했다.
장 최고위원은 국회 최고위에서 "인사청문회 당시 김 후보자가 끝까지 답하지 않았던 딸 관련 주식 현황과 관련해 제보를 통해 확인한 내용"이라며 김 후보자 딸의 소셜뉴스 지분을 공개했다.
이어 "후보자 인사청문회 당시 주식 거래내역, 지분 구조를 끊임없이 요구했다"면서 “제가 지적한 직후 갑자기 왜 그렇게 화를 내며 도망갔었는지, 끝까지 답하지 않았던 딸 관련 주식현황에 대해 제보를 통해 확인한 내용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장 최고위원은 "청문회 당시 후보자가 제출한 자료에는 딸을 '우호 지분' 또는 '○○○'으로 가려놓고 확인할 수 없도록 했다"며 "그런데 의외의 시점에 딸이 주식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후보자는 소셜뉴스 공동창업자로부터 경영권을 인수할 때 공동창업자와 가족이 갖고 있던 주식 약 3만주를 약 3억원에 인수하기로 약정서를 작성했다"며 "이때 김 후보자가 인수하기로 한 소셜뉴스 지분 전부를 딸이 인수대금을 지불하며 가져갔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장 최고위원은 "결국 딸이 소유한 지분 가치는 기존에 보유한 주식을 포함해 3년 만에 약 4억원에서 약 57억원으로, 재산은 12배 정도 증가했다"며 "어떤 해명을 하더라도 사실상 딸을 통한 부당한 재산 은닉, 재산 상속이라는 합리적 의심이 들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자께서 '민주당이 고발해 주셔서 고맙다'고 하셨던데, 어떠한 법적 책임을 물으셔도 저도 준비가 돼 있다"며 공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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