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TV 압수수색 파장…최민희 “과유불급”, 최강욱 “집까지 수색할 일인가”

최민희 “경찰 12~13명 동원, 과유불급”…압수수색 비판.
최강욱 “공개 방송인데 집까지?”…박시영도 강제수사에 의문.
이종원 “여론조작 사실 없다” 혐의 부인…민주당 내부 갈등 우려 확산.

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6-10-21 19:00:59

▲ 2026년 10월 20일 경찰의 압수수색이 진행된 시사타파TV 사무실 내부 모습. (사진=시사타파TV 제공)
시사타파TV 이종원 대표에 대한 경찰 압수수색을 두고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과 최강욱 전 의원, 박시영 정치컨설턴트 등 정치권과 시사 방송 인사들의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수사 대상이 된 발언이 공개 유튜브 방송에 남아 있는데도 사무실과 자택까지 압수수색한 것이 적절했느냐는 지적이다.

최민희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찰이 시사타파TV 압색에 12~13명을 동원했다니 과유불급 아닌가. 공개된 방송인데. 경찰의도가 뭔가?”라고 적었다.

앞서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20일 민주당 전당대회 국민여론조사와 관련한 업무방해 혐의로 이종원 대표의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민주당은 이 대표가 지난 8월 전당대회 당시 시청자들에게 거주지와 연령 등을 허위로 응답하도록 유도해 당 선거관리위원회와 여론조사기관의 업무를 방해했다며 고발했다.

최강욱 “공개 방송인데 굳이 집까지 압수수색?”

박시영TV에서도 압수수색에 대한 비판이 나왔다.

최강욱 전 의원은 “이 시기에 지금 굳이 저런 일을 통해서 저렇게 뉴스를 만들어야 되는지 잘 모르겠다”며 “방송에서 무슨 얘기를 했다는 거잖아요. 그럼 방송에 남아 있을 거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굳이 집까지 찾아가서 압수수색할 일이 뭐가 있을까?”라며 강제수사의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함께 출연한 이지은 위원장은 “전당대회에서 이긴 사람 쪽이 진 사람을 도운 사람을 고발한 것”이라며 “통합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 분열을 더 가속시키는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까”라고 우려했다.

새날, 압수수색 중 이종원과 직접 통화…“적극 협조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새날' 역시 압수수색 소식을 전하며 경찰의 강제수사가 과도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방송 출연진은 공개된 방송 내용에 관한 사건이라면 당사자를 불러 조사할 수도 있다며 사무실과 자택에 다수의 경찰을 투입한 배경에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방송 도중 압수수색이 진행 중이던 이종원 대표와 직접 전화 연결해 현장 상황을 확인했다.

이 대표는 “저희 사무실이랑 우리 집이랑 압수수색 들어왔어요”라며 사무실과 자택에서 동시에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 대상에 대해서는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 여론조사 관련 자료가 포함돼 있다고 설명하면서 “지금 다 협조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여론조작을 하려면 내가 누구한테 이래라저래라 지시를 해야 되잖아요”라며 혐의가 없음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여론조사 전화를 받은 시청자들과 통화하며 경험을 들었을 뿐, 여론조작을 지시한 사실은 없다는 입장이다.

새날 출연진은 전당대회 이후 당내 화합이 필요한 시점에 고발과 강제수사가 이어지는 상황을 비판했다. 특히 “윤석열 때도 이러지 않았다”는 반응과 함께 이번 압수수색이 민주당 지지층 내부의 불신을 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이종원 대표 측 이제일 변호사도 앞서 김민석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고소 사건과 비교해 경찰의 강제수사가 불균형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압수수색을 둘러싼 논란은 단순히 한 유튜브 채널에 대한 수사 문제를 넘어 민주당 전당대회 이후에도 해소되지 않은 당내 갈등과 맞닿아 있다.

최민희 최고위원을 비롯한 정치권과 정치권 인사들이 공통으로 제기한 문제는 공개된 방송 내용을 둘러싼 의혹에 사무실과 자택 압수수색까지 필요했느냐는 것이다.

특히 전당대회가 끝난 지 두 달이 지난 시점에도 같은 진영 내부의 고발과 강제수사가 이어지는 상황은 민주당이 강조해 온 통합과 화합의 방향에 부합하는지 되묻게 한다.

경찰은 압수수색의 필요성과 범위를, 민주당은 전당대회 이후 이어지는 갈등을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 설명해야 할 과제를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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